유튜브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이 공개한 배우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녹취록이 조작인지 판정 불가하다는 판단이 나왔다.

15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김수현과 고(故) 김새론의 녹취록이 인공지능(AI) 조작 여부에 대해 판정 불가 결론을 통보 받았다. 국과수 측은 녹취 파일이 원본이 아닌데다, 잡음 등으로 인해 진위를 판단하는데 기술적 한계가 있다고 회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가세연 운영자 김세의 씨는 고(故) 김새론 유족과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록은 고(故) 김새론이 김수현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했다.

이에 김수현 측은 해당 녹취록이 AI 딥보이스 기술 등을 통해 조작된 파일이라고 주장하며 가세연 김세의 대표와 고(故) 김새론 유족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 측은 현재 녹취록의 조작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 중이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포렌식 조사 결과를 받아 수사 마무리 중"이라며 "자료 및 증거 분석을 통해 조만간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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